학생상담센터 등 다채로운 부스 운영 ‘눈길’
<사진= 임민진 기자>
봄 사랑나눔주간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캠퍼스 곳곳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 행사가 중단된 이후 3년 만이다.
행사 기간 동안 솔로몬광장에서는 ▲화분 콘크리트 DIY ▲Dreamer ▲SAY 친구 ▲모여봐요 비즈상점 ▲삼육 우체통 ▲사랑의 만물상 ▲학생상담센터 ▲함께, 환경 ▲Made in DCL ▲온기카페 등 10개의 부스를 운영했다. 이와 함께 신앙 콘서트, 푸드트럭 등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곁들였다.
사랑나눔주간에 활력 불어넣은 부스 운영진
<삼육대신문>은 사랑나눔주간에 참여해 환경동아리 오아시스 ‘함께, 환경’, 건축학과 동아리 해비타트 ‘화분 콘크리트 DIY’ 운영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임민진 기자>
‘함께, 환경’ 운영진 한지수 학우(인공지능정보융합학부, 21)는 “환경문제 인식 개선을 위해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준비했다. ‘함께, 환경’을 통해 학우들은 비즈 반지와 팔찌, 슈링글스를 구매하거나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부스 수익금의 70%는 우이도와 육지도의 해양 쓰레기 정화 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부스 활동으로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일회용품의 위험성과 쓰레기 처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싶다. 학우들이 사랑나눔주간을 통해 다양한 부스 활동을 즐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참여 의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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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콘크리트 DIY’ 김혜원 학우(건축학과, 19학번)는 “학과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부스를 고안했다. 참여자가 직접 콘크리트 화분을 꾸밀 수 있는 활동을 준비했다. 부스 운영을 통한 판매 수익을 전액 기부한다. 지속된 코로나19로 많은 학우가 참여하지 못해 아쉽지만, 대면으로 부스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봄과 함께 온 사랑나눔주간 즐긴 학우들
사랑나눔주간 행사를 찾는 학우들의 발길로 캠퍼스에는 오랜만에 활기가 돌았다. 일명 ‘코로나 학번’이라 불리는 20~22학번은 부스를 즐기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첫 대면 행사를 즐긴 학우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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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은 학우(보건관리학과, 21)는 “코로나19 이후 학교에 입학하여 대면 축제를 처음 경험했다. 부스가 많은 만큼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어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특히 학생상담센터 부스의 심리검사를 통해 현재 나 자신의 마음 상태를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부스의 제한된 공간으로 수용 인원에 한계가 있었던 점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사진= 임민진 기자>
팬데믹 이전 사랑나눔주간을 경험했던 임의창 학우(신학과, 18학번)는 “3년 만에 진행하는 대면 행사 덕분에 학우들과 모일 수 있어 즐겁다. 하지만, 19년도에 비해 행사 규모가 줄어들고, 방역문제로 학우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가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가장 인상적인 부스는 총학생회가 진행한 ‘사랑의 만물상’이다. 물건을 서로 교환하며 학생들과 상호작용하는 활동이 신선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랑나눔주간 동안 홍명기홀에서 박진수 강사(동두천 열린교회)가 매일 저녁 6시부터 ▲나뭇잎 하나 ▲불협화음 ▲걸림돌 ▲어떤 사람 ▲배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해당 강연은 유튜브 채널 ‘두유 미디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임민진 기자 <septmimij@naver.com>
박수아 기자 <sa7873@naver.com>
윤상현 기자 <dany999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