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전 세계 120여 개 대학이 참여한 국제학술단체의 창립을 주도했다.
국제학술진흥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Academic Advancement, 이하 ISAA)는 지난달 20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ISAA는 우리 대학이 개교 116주년을 맞아 전 세계 120여 개 재림교회 대학 간 학문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국제학회.
앞서 우리 대학은 지난해 10월 개교 115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ICSU 2021’(International Virtual Conference of Sahmyook University)을 개최한 바 있다. 5개 분과 12개 세션에 54개국 1032명의 교수와 연구자, 학생이 등록하는 등 당시 큰 관심을 모았다. 우리 대학은 이 같은 전 세계 재림교회 대학과의 활성화된 네트워크를 지속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ISAA 국제학회 창립을 추진해 왔다.
창립총회에는 강순기 학교법인 삼육학원 이사장, 김일목 총장, 김현희 부총장, 대학 운영위원, 교수, 대학원생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또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자매대학 총장과 교수, 학생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제해종 교목처장의 기도를 시작으로 귀빈 소개, 김일목 총장의 환영사, 김현희 부총장의 경과보고, 강순기 이사장을 비롯한 귀빈들의 축사, 삼육대 교수들의 축가, ISAA 학회 정관 확정과 ISAA 초대회장 및 감사 임명, ISAA 초대회장의 수락 연설, 이국헌 신학대학원장의 마치는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학회원들의 인준을 통해 ISAA 초대회장에 김일목 총장을, 감사에 고원배 과학기술대학장과 김성운 문화예술대학장을 선출했다. 추진위원회에서 상정한 학회 정관도 확정했다.
초대회장직 수락 연설에서 김일목 총장은 “ISAA는 언어와 인종의 장벽을 넘어 우리에게 주어진 교육사명을 완수하는 일에 세계가 연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며 “ISAA를 통해 전문적인 연구와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방안으로 재림기별을 더욱 힘있게 확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ISAA는 앞으로 ▲종교와 신학 ▲인문사회 ▲보건의료 ▲과학기술 ▲문화와 예술 ▲신앙과 학문 등 6개 부문의 학술 세션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사명과 경험을 확장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ISAA 창립총회 이후 ESG 특별 세미나가 이어졌다. 마리아 발라바트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대 비즈니스스쿨 교수와 리사 비어즐리 하디 재림교회 대총회 교육부장이 특별 강연자로 나섰다.
전지은 기자<jwings_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