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삼육대배 전국 대학 남녀 9인제 배구대회가 지난달 13일과 20일 교내 체육관에서 열렸다.
▲강남대 ▲경인교대 ▲고려대 세종 ▲국민대 ▲삼육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대 ▲성신여대 ▲수원대 ▲시립대 ▲연세대 ▲인천대 ▲한국체대 ▲한림대 ▲한양대 등 16개 대학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올해 열렸던 관련 전국 대회 중 가장 큰 규모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대학 생활체육학과 과 동아리 SU-WINGS 팀은 준우승을 거뒀다. 우리 대학은 앞선 1, 2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회 첫날인 13일 우리 대학 남대부는 연세대, 시립대와의 경기에서 각각 2:1, 2:0으로 승리했다. 여대부는 한국체대, 성신여대를 상대로 아쉽게 0:2 패배했다. 우리 대학 남대부는 20일 열린 본선 8강 경기에서 인천대, 4강에서 고려대 세종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한국체대와의 결승에서 0:2로 져 준우승했다.
■ 제3회 삼육대배 전국 대학 남녀 9인제 배구대회 경기 결과
남대부 – 우승: 한국체대
준우승: 삼육대
3위: 고려대 세종
여대부 – 우승: 한국체대
준우승: 국민대
3위: 연세대
[인터뷰] SU-WINGS 부장인 전현우(생활체육학과 19) 학우
Q. 준우승 소감은?
– 우리 팀이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3연속 준우승을 했다. 좋은 성적이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크다. 다음 대회에서는 꼭 우승을 거뒀으면 좋겠다.
Q. SU-WINGS는 삼육대배 대회, 국리총리배 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 같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배구는 단체 스포츠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 능력이 모여 하나의 팀으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잘 따라주고 협력하는 팀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Q. 경기가 우리 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만큼 SU-WINGS가 대회 진행에 기여했다고 들었다. 대회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나?
–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두 총괄했다. 기획 부분에선 대회를 운영하면서 큰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를 충당하기 위해 협찬을 받을 수 있는 협업사에 제안서를 작성해 냈다. 운영 부문에선 경기장 세팅과 심판을 고용했다. 주심과 부심만 외부에서 섭외했고, 선심 혹은 기록심은 SU-WINGS 팀 내에서 부원을 교육해 운영했다.
대회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9월부터 콘텐츠 팀을 구성해 어도비 포토샵, 일러스트, 프리미어 등 다양한 툴을 다룰 수 있게 교육했고, 경기 영상 촬영 및 사진 촬영을 위해 카메라 세팅 및 촬영 교육을 진행했다. 동아리 부원들 모두가 자신의 일을 누군가에게 미루지 않고 본인 스스로 할 일을 찾아 해냈다는 점에서 고맙다.
Q. 팀원들한테 전하고 싶은 말은?
– 올해를 마지막으로 주장직을 다른 부원에게 넘겨준다. 주장직은 내려놓지만, SU-WINGS에는 남을 예정이기에 다음 주장을 잘 따라줬으면 한다. 끝까지 배구 열정을 잃지 말고 열심히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Q. 끝으로, 우리 대학 학우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SU-WINGS가 생활체육학과 과 동아리이긴 하지만, 다른 학과 부원들도 활동 중이다. 생활체육학과가 아니더라도 배구에 관심이 있다면 내년 1학기 초와 2학기 초에 신입 부원을 모집할 때, 많은 지원을 해 주시길 바란다.
김종우 기자<lion397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