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대 한결 총학생회 학술부가 주최한 ‘삼육대학교 학술축제’가 지난달 28일 홍명기홀에서 열렸다.
‘각 학과의 관점에서 본 환경문제와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우리 대학 첫 학술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현장에는 본선에 진출한 ▲간벤져스 ▲다시 만난 우리 ▲삼색조 ▲삼그린 ▲복지를 그린까지 등 5개 팀을 비롯한 약 100명의 학우가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총학생회장 남수진(신학,17) 학우는 개회사에서 “제1회 삼육대학교 학술축제를 한결 총학생회가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 대학은 학술에 대한 연구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 매년 학술제를 진행해 규모를 점차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사위원으로는 류수현 학생처장(건축학과 교수 겸임), 강주영 글로벌한국학과 교수, 노동욱 스미스학부대학 교수, 서지현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교수 등이 수고했다. 류수현 학생처장은 총평에서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각 팀이 주제와 관련해 철저히 연구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학생들의 문제의식과 문제 해결 능력이 우리 대학에 재학하는 동안 계속 발전해 장차 사회에 크게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사 결과 ‘기후 불평등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권리 침해 분석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연구한 ‘복지를 그린’ 팀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간벤져스’와 ‘다시 만난 우리’ 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삼그린’, ‘삼색조’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게는 각각 50만원, 30만원,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간호학의 관점에서 연구를 진행한 ▲간벤져스는 ‘대학생의 환경호르몬에 대한 인식, 지식, 노출저감화, 행동 실태와 교육’에 대해 발표했다. ▲다시 만난 우리는 ‘대학생 기후변화 인식과 기후변화 대응 행동 및 성격 특성 간의 관계’에 대해 상담심리학의 관점에서 연구한 내용을 소개했다. ▲삼색조는 경영학의 관점으로 대주제를 바라봤다. ESG 경영을 이행하고 있는 기업 오뚜기와 농심을 분석한 연구 내용을 설명했다.
▲삼그린은 화학생명공학의 관점에서 환경문제와 대응방안을 연구했다. 발표 주제는 ‘플라스틱이 생태계에 미친 영향과 미생물의 플라스틱 분해 능력’이었다. ▲복지를 그린은 사회복지학의 관점으로 연구를 실행했다. ‘기후 불평등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권리 침해 분석 및 대응 방안’을 연구 주제로 잡았으며 그 내용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초대 가수 경서예지가 무대에 올라 ‘은하수를 닮은 너에게’, ‘너에게 꼭 말하고 싶은 게 있어’, ‘사실 나는’, ‘다정히 내 이름을 부르면’ ‘아로하’ 등의 곡을 부르며 제1회 삼육대학교 학술축제를 축하했다.
학술축제 기간인 지난달 28일과 29일 솔로몬광장에서는 ▲우리지구우구 ▲솔방긋 ▲상상유니브 ▲원모아 ▲링티 총 5개의 부스가 운영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지은 기자<jwings_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