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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활기 찾은 캠퍼스, ‘신설 동아리’를 만나다

싱클벙클’ ‘한편’ ‘류큐동아리회장 인터뷰

<사진=삼육대학교/동아리박람회>

대면 강의가 재개됨에 따라 캠퍼스에 활력이 돌고 있다. 점심시간이면 붐비는 광장의 전경과 꽉 찬 강의실을 보면 캠퍼스가 되살아났음이 피부로 느껴진다. 무엇보다 다년간 위축됐던 학생 활동이 회복되었음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건 단연 동아리 활동이다. 대학 생활의 꽃, 동아리 활동이 활발해지며 다양한 동아리가 신설됐다.

동아리연합회에 따르면 ▲롤러와~ ▲루큐 ▲삼육 유학생의 집 ▲싱클벙클 ▲쌈무 ▲한편 ▲호버링 등 이번 학기에만 7개의 동아리가 신설됐고, 1학기 기준 37개의 중앙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또한 지난달 14일 진행된 동아리박람회에 약 800명이 참여하는 등 동아리 활동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육대신문>은 신설 동아리 ‘싱클벙클’, ‘한편’, ‘루큐’와 만나 동아리 활동과 운영에 대해 들었다.

<사진=송겸 기자/‘싱클벙클’ 회장 김가연>

[인터뷰] 동아리 싱클벙클회장 김가연(화학생명과학,20)

– 동아리를 소개하자면?

▲ ‘싱클벙클’은 클라이밍을 주력으로 하는 운동 동아리다. 신설 동아리임에도 지원자가 많아 총 20명의 부원이 활동하고 있다.

– 동아리를 개설하게 된 이유는?

▲ 클라이밍의 일종인 실내스포츠 볼더링을 SNS를 통해 접하게 됐다.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있었는데 인기 있는 종목을 학우들과 함께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클라이밍이 어렵다고 생각해 도전하지 못했던 학우들에게 기초를 가르치고 운동이라는 관심사를 공유하고자 동아리를 신설했다.

–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

▲ 클라이밍의 기본 동작과 에티켓, 다양한 기술을 함께 배우고 익힌다. 운동하는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를 같이 겪으며 부원들과 교류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동아리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 이번 학기 예정된 활동은?

▲ 동아리 활동을 통해 클라이밍을 처음 배우는 부원이 많다. 활동 초반에는 클라이밍짐에서 클라이밍 기초를 단련할 계획이다. 클라이밍 기술을 익힌 뒤 서울 소재의 암장을 돌며 다양한 장소에서 클라이밍을 시도해 볼 예정이다.

– 활동목표는?

▲ 아직 클라이밍이라는 종목 자체가 일반인이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운동이라 생각한다. 우리 동아리를 통해 학우가 클라이밍과 가까워지고 선뜻 입문할 수 있도록 인지도를 쌓는 것이 목표다.

<사진=송겸 기자/‘한편’ 회장 이현서>

[인터뷰] 동아리 한편회장 이현서(아트앤디자인,22)

<사진 3= 송겸 기자>

– 동아리를 소개하자면?

▲ ‘한편’은 영화 감상 및 영화 비평 활동을 하는 교내 문화 동아리다. 단순 감상에 그치지 않고 조원들과 토론하며 한 영화에 대한 여러 견해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우리 동아리의 특징이다. 현재 53명이 활동하고 있다.

– 신설 동아리임에도 지원자가 많았다. 어떤 기준으로 회원을 선발했나.

▲ 높은 지원율에 예상보다 일찍 모집을 마감했다. 인원이 몰려 예정에 없던 면접을 진행하게 됐다. 주로 영화 관련 활동 이력이 있는 지원자 위주로 선발했다.

– 예정 활동은?

▲ 월 1회 정기 영화 감상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학기에 한번 영화감상문을 작성해 가장 인상 깊게 본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영화를 매개로 서로의 생각과 감상을 공유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 동아리 활동의 기대효과는?

▲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영화’라는 공통 주제로 소통하며 양질의 문화생활을 할 수 있다. 회장으로서 내향적인 성격의 사람들도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부원들이 소속감을 느끼며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인터뷰] 동아리 루큐회장 임인규(물리치료,19)

– 동아리를 소개하자면?

▲ 보드게임 동아리 ‘루큐’는 다양한 학과생으로 구성된 30명의 부원이 활동 중이다. 보드게임 카페 방문, 타 대학과 보드게임 대항전, 자체 토너먼트 등 보드게임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동아리를 개설하게 된 이유는?

▲ 학과 동기들과 보드게임을 즐기며 보내는 소소한 시간이 삶의 즐거움이었다. 동아리를 만들어 더 많은 학우와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고 싶었다. 동아리에서 보드게임을 하는 시간만큼은 일상의 스트레스는 잊고 즐겁게 활동했으면 한다.

– 최종 목표는?

▲ 보드게임이라는 취미생활을 공유하며 학우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동아리 활동 외에는 타과 학우와 교류할 기회가 적다. 우리 동아리를 통해 다른 분야의 사람을 알아가고 친해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김종우 기자<lion3978@naver.com>

송겸 기자<salvadorinmyro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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