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학생 맞춤형 학사제도 ‘SPACE 시스템’을 도입했다. 학교 측은 지난달 19일 이를 발표하고 공식 시행에 들어갔다.
SPACE 시스템은 ▲SU-PACE ▲SPACE 6.0 ▲SPACE 4.1 등 새로운 학사구조로 재편된다. 독창적인 학사구조를 통해 대학 전체를 창의융합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우선 유연학기제를 시행한다. ▲SU-PACE는 P(Proper)학기제, A(Active)학기제, C(Customized)학기제, E(Evolvable)학기제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P학기제는 현행 15주 학사과정에 8주의 집중 학기를 더해 현장 실습 및 집중 수업 등을 진행한다. A학기제는 신입생을 위한 동기유발학기로, 학교 적응과 전공 탐색을 위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C학기제는 졸업·취업 예정자를 위한 맞춤형 학기다. 창업지원, 중·장기 인턴십, 해외 취업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자기주도설계전공 과정을 이수한다. 발전 가능 학기인 E학기제는 휴학·전과·편입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SPACE 6.0은 집중학기제로, 1년 4학기제를 6학기제로 확대·운영한다. 15주로 운영하던 기존의 학기를 전반 7주와 후반 8주로 나눈다. 각 학기는 집중이수과정으로 진행되며 마이크로·연계·융합 전공과 모듈 기반의 전공교육 과정, 과정 평가형 교육과정 설계 등 융합 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SPACE 4.1은 매주 수요일을 SU-이노베이션데이(수데이)로 지정해 창의융합 교육을 운영하는 제도다. SU-이노베이션데이는 전공 실습 및 전공 연계 봉사활동, 창업교육, 마이크로전공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학과와 물리치료학과가 시범 학과로 선정돼 지난 학기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신학과는 목회학, 목회실습, 노작교육 등의 실습과목에서 현장중심형 교육을 진행했다. 물리치료학과는 임상강사를 초빙해 스포츠 테이핑, 스포츠 마시지 등 비교과 프로그램을 매주 수요일마다 운영했다.
기획처장 겸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 이병희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창의융합 인재로 양성을 위해 SPACE 시스템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송겸 기자 <salvadorinmyro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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