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단장에 정진서 학우 … “희열과 행복 전하겠다” 각오
지난달 29일, 우리 대학 개교 이래 최초로 공식 응원단이 출범했다.
공식 응원단은 우리 대학 학우들의 단합심과 애교심을 고취하고, 재학생 만족도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목적으로 창설했다.
1기는 정진서(항공관광외국어,23) 단장을 비롯해 김예지(바이오융합공학,23), 류현승(아트앤디자인,24), 민정은(빅데이터클라우드공학,24), 송유빈(항공관광외국어,24), 오금서(컴퓨터공학,23), 윤가람(약학,24), 이가영(유아교육,23), 이채원(경영,23), 진채은(화학생명공학,24) 학우까지 10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삼육대신문>은 첫 발을 내디딘 공식 응원단을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지난 3일 학생처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단복 제작 ▲로고 제작 ▲동아리방 및 연습실 제공 ▲응원단 공식 명칭 선정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단복 제작, 동아리방 및 연습실 사용과 관련해 최정환 학생복지팀장은 학교를 대표하는 ‘공식 응원단’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중들에게 희열과 행복을 전달하는 응원단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아 ‘유피오리아(Euphoria)’라는 공식 명칭도 정했다.
정진서 단장은 “우리 대학의 첫 응원단이라 의미가 깊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무대를 구성하게 돼 설렌다”며 출범 소감을 밝혔다. 그는 “1기 응원단의 1대 단장이라는 부담이 크지만 학우들의 기대와 학교의 지원에 충족하는 응원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단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앞으로의 활동에 멋진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래는 공식응원단을 기획한 최정환 팀장과의 일문일답.
Q. 공식 응원단을 출범하게 된 계기는?
– 응원단의 역사가 긴 다른 대학은 대항전이나 체육대회에서 응원단의 역할이 크다. 이를 보며 우리 대학에도 응원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 계기가 됐다.
Q. 기존 치어리딩 동아리들과의 차이점은?
– 치어리딩 중앙 동아리와 학과별 치어리딩 동아리도 있지만, 학교의 역사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공식 응원단을 자치기구로 조직해 학교 이름을 걸고 내보이게 됐다. 동작 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기존 동아리들은 아름다움을 형상화해 동작으로 구현해 예술적인 면에 초점 맞췄다. 그러나 공식 응원단의 경우 다른 대학 응원단처럼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하는 절도 있는 동작을 중심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단합심을 이끌어내도록 할 예정이다.
Q. 기획부터 출범까지의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 초기 기획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8년 이뤄졌다. 그 후 실행 단계에서 코로나 사태로 인해 무산됐다. 팬데믹 종식 후에는 치어리딩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기획 백지화로 이어질 뻔한 어려움이 있었다.
Q. 단원 선발 시 고려했던 사항은?
– 첫째, 치어리딩이 적용까지 오래 걸린다는 것을 고려해 댄스부 또는 치어리딩 경험 여부를 조사했다. 둘째, 치어리딩의 특성상 활발한 학우들이 더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해 면접 시 외향적인 성격인지 파악했다. 셋째, 몸을 쓰는 활동이기에 피로가 누적되면 단원 간 갈등이 생길 수 있다. 극한 상황이 왔을 때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잘 이겨낼 수 있는 역량이 있는지 평가했다.
Q. 앞으로의 공식 응원단 계획은?
– 출범 초기인 만큼 학생처가 많은 부분 관여하고 있다. 앞으로는 단원 선발부터 트레이닝, 로고 제작, 안무 개발 모두 응원단 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것이다. 공연 일정은 응원단 단원들의 트레이닝 속도에 따라 유동적이다. 단원들이 10월에 열리는 축제 공연을 결심한다면 충분한 트레이닝 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우리 대학 밴드부 동아리와 연합해 공연하며 존재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
김나영 기자<kimny0306@naver.com>
김예솔 기자<malangm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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