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오는 2026학년도부터 무전공 입학을 시행한다.
학교 당국은 지난달 7일 ‘2026학년도 입학전형 주요 사항’(신입학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은 계획안을 구체화했다. 이번에 변경된 입학전형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게 적용된다.
우리 대학은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학부로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인문계열)와 미래융합자유전공학부(자연계열)를 신설해 인문계열 98명, 자연계열 163명 등 261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무전공 학부생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100%를 반영해 정시모집으로만 선발한다. 창의융합자유전공학부는 수능에서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지원자의 경우 취득 점수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무전공 학부에 지원한 신입생들은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해 2학년 진학 시 계열 상관없이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단, 사범계열인 유아교육과와 보건계열인 간호학과, 약학과, 물리치료학과는 제외된다.
제해종 총장은 지난 3월 취임 인터뷰에서 “무전공 선발은 인기 학과로의 쏠림 현상이 예상되지만, 제도의 취지대로 학생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재희 기자<parkjh007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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