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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우리 대학 핵심가치 담은 ‘삼육대체’ 개발

‘Regular’ ‘Light’ 두 가지 버전 … 홈페이지에서 무료 배포

우리 대학이 핵심가치와 비전을 담은 전용 서체 ‘삼육대체’를 개발하고 지난달 2일부터 무료 배포했다.

<사진1=삼육대 홈페이지/삼육대체>

삼육대체는 ‘삼육대체 Regular’와 ‘삼육대체 Light’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했다. ‘삼육대체 Regular’는 획 대비를 강조해 주목성을 높인 헤드라인 폰트로, 우리 대학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삼육대체 Light’는 획 대비를 줄여 세로획과 가로획을 일정한 두께로 디자인해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 가독성을 높인 점이 특징.

‘삼육대체’는 우리 대학의 UI(University Identity)를 응용해 제작했다. UI는 우리 대학의 특성과 정체성을 형상화하고 이미지를 통일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대내적으로 대학의 정체성을 다지고 학교 이념을 확고히 해 구성원 간의 단결력을 고양한다. 대외적으로는 대학이 지향하는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전달한다.

삼육대체는 기존 UI 서체보다 판독성과 가독성을 높여 시각적 안정감을 준다. 기존 UI 서체와 달리 직선을 사용한 디자인으로 자소의 반듯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한 ‘삼육대체’는 자소의 속공간을 살려 조판 시 가독성을 높였다.

<사진2=삼육대 홈페이지/삼육대체>

<삼육대신문>은 ‘삼육대체’의 개발 과정을 듣기 위해 커뮤니케이션팀 유다혜 과장을 만났다.

Q. 삼육대체의 개발 계기와 과정은?

– 2002년 우리 대학 UI를 개발했을 때 타자로 작성할 수 있는 전용 서체를 개발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 대학 UI 글자는 자음, 모음 쪽자로만 있어 타자 칠 수 있는 형태가 아니었다. 이후 전자기기로 작성할 수 있는 우리 대학만의 서체 필요성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삼육대학교의 정체성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기획은 커뮤니케이션팀이 했지만, 제작은 서체 디자인 전문 업체에 의뢰했다. 디자인 업체에 맡길 당시 우리 대학 UI를 기반으로 제작할 것을 부탁했고, 업체에서 최신 서체 트렌드에 따라 디자인했다.

Q. 개발에 중점을 둔 부분은?

– 첫 번째로 우리 대학 정체성 전달, 두 번째로는 시각적 안정감, 마지막으로 활용도를 고려했다. 활용도 측면에서 Regular체와 Light체를 구성했다. Regular체는 굵고 무게감이 있어 헤드라인용으로 쓰고, Light체는 본문용으로 활용하기 좋을 거 같다.

Q. 앞으로의 커뮤니케이션팀 계획은?

– 올해 8월부로 대외국제처 소속에서 총장 직속 브랜드 전략실로 소속이 옮겨졌다. 이는 우리 대학의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요즘 시각적인 홍보가 중요한 만큼 우리 대학의 디자인적 요소를 통일하려 한다. 더욱 강력한 대학 이미지를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Q. 끝으로, 학생들에게 당부하거나 강조하고 싶은 말은?

– 보고서 쓸 때, PPT 만들 때, 각 학과의 홍보물 만들 때 삼육대체를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 또한 홍보에 대한 재학생들의 제안이나 구상이 있다면 언제든 supr@syu.ac.kr로 보내달라.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한편, 삼육대체는 우리 대학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오픈 라이선스 폰트로 개인·기업 사용자 모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단, 모든 삼육대체의 지식재산권은 우리 대학에 있으며 폰트 파일을 유료로 판매하거나 변형할 수 없다.

김예솔 기자<malangm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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