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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여행 콘셉트로 눈길 끈 ‘2024 동아리 박람회’

23개 중앙동아리 참여 … 11월에는 동아리제 준비

제41대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회)가 주최한 ‘2024 동아리 박람회’가 지난달 10일과 11일 양일간 교내 일원에서 열렸다.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양한 중앙동아리 부스와 푸드트럭을 운영했다. 오후 12시부터 1시간 동안 솔로몬광장에서는 버스킹, 댄스공연 등 무대가 진행됐다.

<사진1=김정인 기자/공연 진행 모습>

올해는 ▲멋쟁이 사자처럼 ▲불기둥 ▲GDSC ▲SU-ECO ▲CREATOR ▲rummy ▲피스트범프 ▲요소 ▲맛-따라 멋-따라 ▲빛감 ▲뷰파인더 ▲파이널 컷 ▲D.M ▲Draft mation ▲호버링 ▲P.P.P ▲일곱빛 ▲보담 ▲오아시스 ▲미스트 ▲싱클벙클 ▲플립 ▲거침없이 하이킹 ▲플리츠 등 23개 동아리가 참여했다.

정지훈(상담심리,20) 학우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조류동아리다. ‘망원경으로 퀴즈 풀기’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에 수많은 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식 개선 봉사동아리 ‘일곱빛’ 부스 운영진으로 참여한 김서진(사회복지,21) 학우는 “부스에 참여한 학우들이 점자를 통해 키링을 만드는 것을 신기해하고 긍정적 반응을 보여줬다”며 “점자에 대해 더 많이 알리게 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사진2=김정인 기자/동아리연합회 부스>

<삼육대신문>은 제41대 동아리연합회 ‘둥굴레’의 회장 이다정(항공관광외국어,22) 학우를 만나 동아리 박람회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Q. ‘동아리 박람회를 소개하자면?

– 학우들에게 학내 다양한 중앙동아리를 안내하는 행사다. 부스에 참여하는 중앙동아리들은 동아리 특색에 맞게 활동 내용을 준비해 운영한다.

Q. 1학기에 동아리 박람회가 진행되지 않은 이유는?

– 동아리연합회장 선거가 늦어져 한 학기 동안 지연됐다. 기존 방식대로 신학기에 동아리 박람회를 진행하려 했으나 출범 지연으로 인해 생긴 문제들을 먼저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른 활동들을 원활하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큰 행사를 하나 줄이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Q. 동아리 박람회 콘셉트 선정 배경은?

– 이번 박람회를 ‘여행’이라는 주제에 맞게 꾸몄다. 대학 시절에 여행한다는 것이 낭만적이지 않나. 개강 직후 칙칙한 분위기를 풀고 학우들이 대학 동기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Q. 박람회를 기획하며 중점을 둔 부분은?

– 이벤트에 신경을 많이 썼다. ‘여행’ 콘셉트에 맞춰 학우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인 여행 가방, 필름 카메라 등을 준비했다. 또한 부스에 참여한 학우라면 누구나 상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인증 도장판을 제시하면 뽑기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가져갈 수 있는 활동 등 이벤트와 상품 부분에 중점을 뒀다.

Q. 동아리 박람회 진행 중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 지난해에는 갑작스럽게 비가 왔고, 이번에는 무더운 날씨가 변수였다. 2주 전부터 날씨를 매일 확인하고 얼음물 등 폭염을 대비했다. 하지만 불규칙한 날씨로 인해 운영에 차질이 생겼던 것 같다. 차기 동아리연합회 구성원에게 이를 중점사항으로 인계해 발전된 동아리 박람회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Q.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은?

– 동아리연합회 행사 중 하나인 동아리제를 11월쯤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회의하고 있지만 기존 동아리제가 진행했던 방식과 달리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준비하려 한다. 학술 분야와 예술 분야의 공간을 분리해 전시회나 동아리 성과 보고회 같은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학우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

김정인 기자<evelyn52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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