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이 꿈꿀 수 있도록 할 것”
제65대 총학생회장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이하 토론회)가 지난 13일 교내 장근청홀에서 열렸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박지민 후보는 <우리들의 대학생활에 변화를 DREAM>이라는 슬로건 아래 ▲강의실 냉난방 보수 등 열악 시설 개선 ▲수면실 재개방 등 학생 휴게실 확보 ▲별내역 셔틀버스 증차 ▲기숙사 생활환경 전수조사 및 개선 ▲강의평가 및 성적 확인 방식 개편 ▲지역사회 공헌 봉사 시간 축소 ▲군 e러닝 개설 교과목 확대 ▲학생 참여 각 부처장 간담회 개최 등 8개의 대표 공약을 비롯해 22개의 공약을 내놨다.
토론회에서 박지민 후보는 자신만의 장점으로 애교심을 꼽으며 “애교심으로 시작한 교내 활동 경험이 총학생회장의 자리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며 포부를 내비쳤다. 총학생회장의 자질로는 신중한 판단을 위한 리더십을 꼽았다.
토론회 이후 <삼육대신문>은 박지민 후보의 공약 및 계획에 대한 학우들의 추가적인 궁금증을 묻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Q. 후보자토론회를 마친 소감은?
- 긴장이 풀렸다. 선거에 출마하기까지 큰 결심이 필요했다. 경선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알았을 때 설레는 마음도 들었다.
Q. 제65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 평소 우리 대학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1학년 때부터 교내 활동이나 학생회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학교가 더 발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후 유아교육과 19대 학회장을 맡으며 공동체의 필요성과 소중함을 느꼈고 이상적인 학생사회를 만들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주변에서 보내준 응원과 지지가 결정적이었다.
Q. 선거운동본부명이 ‘Dream’이다. 이유는?
- 다른 학교에서는 기본적인 사업들이 우리 학교에서는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다. 학생들이 꿈꿀 수 있는 대학으로 변화시키고자 ‘Dream’이라고 정하게 됐다.
Q. 선거 운동 중 인상 깊었던 일이 있나?
- 선거 운동을 주로 아침 시간에 셔틀버스에서 내리는 학우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주로 인사를 드리거나 명함을 전달했는데 매일 하다 보니 버스 기사님들께서 알아보시고 응원과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그런 점이 되게 힘이 됐던 것 같다.
Q. 공약이 지나치게 많다는 의견이 있다. 실현 가능성은?
- 성실히 이행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공약을 보면 해결하기 어려운 공약들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간단한 공약들도 있다. 학교와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 외에는 다 이행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Q. 자치기구 회의 학생 참관제를 재도입하겠다고 했다. 해당 공약의 필요성은?
- 축제를 예시로 들겠다. 자치기구에 소속되지 않은 학우들은 축제 예산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어떤 명목으로 쓰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학우들이 중앙운영위원회에 참관하게 된다면 이러한 정보들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예산 관련 정보는 투명한 공개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참관제도 도입을 강하게 주장하는 바다.
Q. 디지털게시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 기존 게시판은 관리가 잘 안되고 홍보물이 바람에 날아가거나 회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게시판을 제안한 것이다. 백화점에 있는 층별 안내데스크처럼 디지털 화면에 부서별 위치 및 연락처와 담당 업무를 안내하고, 홍보 포스터 또한 카드뉴스 형식으로 게시할 계획이다. 물론 초기 설치비용은 다소 클 수 있다. 그러나 종이 사용 빈도가 준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그린캠퍼스 전환 방면에서 이득이 있을 것이다.
Q. 후보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학교의 모습은?
-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학교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동기, 선후배와 함께 문제 상황을 개선해 나가는 모습이 건강하고 건전한 학생사회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Q.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끝으로 각오의 메시지를 남긴다면?
- 함께 달리고 있는 선거운동본부 동료들의 고생이 크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토론회를 통해 부족한 모습을 보였는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학우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심을 토대로 더 성장하는 총학생회장이 되고자 한다.
김예솔 기자<malangmu@naver.com>
정지원 기자<jiwon0413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