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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인터뷰] 제65대 총학생회장 후보자 기호 1번 이범학 학우

“학생 편의 증진 위한 토대 만들 것”

제65대 총학생회장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이하 토론회)가 지난 13일 교내 장근청홀에서 열렸다.

기호 1번 이범학 학우는 <모든 학생을 위해 – 여러분의 목소리로 더 나은 삼육대학교를!>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교외 문화활동 MOU 체결 ▲학생식당 메뉴 개선 ▲노후 건물 보수 ▲셔틀버스 운영시간 조절 ▲하계 방학 학생 프로그램 제공 ▲별내역, 별가람역 대중교통 확장 ▲학생 소통의 장 마련 등 7개의 공약을 내걸었다.

이범학 후보는 “우리 대학의 이념에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학우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학생 문화복지사업의 기초를 세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학생 편의성 증진 부분을 강조하며 자신의 공약과 실현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토론회 이후 <삼육대신문>은 이범학 후보의 공약 및 계획에 대한 학우들의 추가적인 궁금증을 묻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1=김정인 기자/이범학 후보>

Q. 총학생회장 후보자 토론회를 마친 소감은?

– 오랜만에 열린 경선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토론회를 마치고 나니 후련하다. 토론회를 원활하게 진행해 주신 <삼육대신문사>에 감사드린다.

Q. 65대 총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 총학생회와 비상대책위원회는 엄연히 다른 자치기구다. 이에 따라 업무 진행 방식과 체계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재학 중 두 체제를 모두 경험해 본 바로는, 총학생회가 발족됐을 때 학교 운영이 더 원활하다고 느꼈다. 이에 총학생회장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됐다.

Q. 아직 선거운동본부명을 정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아직 스스로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만약 당선된다면, 총학생회 구성 이후 구성원이 함께 이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의미가 클 것 같아 생각해 정하지 않았다.

Q. 공약을 준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총학생회장 임기 기간이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이라 생각한다. 그 기간에 많은 공약을 내세우는 것보다는 우선순위를 정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공약에 집중했다. 임기 내에 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공약을 내세웠다.

Q. 교육 및 학사 관련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 교육의 질을 높이기 전에 학생 복지를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총학생회장이 된다면 학생복지사업의 토대를 세우고자 한다.

Q. 노후 건물 보수 공약을 제시했다. 장애 학우를 위한 건물 보수 공사도 예정돼 있는가?

–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장애 학우 시설이 열악하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시설 보수를 위해선 예산과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선 이후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

Q. 공약을 준비하며 학교 측과 얼마나 소통했나?

– 후보자 등록 이전, 여러 교수님께 학과별 상황을 여쭤보며 많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학교 각 부처와 소통한 적은 없다.

Q. 상대 후보자의 공약 중 수용하고 싶은 공약은?

– 군 E-러닝과 강의 평가 개선에 관한 공약이다. 현재 성적 확인 시 중간•기말고사 모두 강의평가가 필수적이다. 교수님께 직접 점수를 여쭤볼 수도 있지만 일련의 과정이 편리하진 않기 때문에 강의 평가가 개선된다면 좋을 것 같다.

Q. 방송국(V.O.S)와의 인터뷰에서 학생 복지와 권리도 중요하지만, 우리 대학 고유의 정체성을 벗어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부연하자면?

– 총학생회장은 학생 대표이자 동시에 대학 소속 학생이기 때문에 학교의 입장을 크게 거절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학교와 학생 측이 서로 의견을 수립하는 방식을 공유하고 양보하며 발맞춰 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Q. 끝으로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 이번 선거가 5년 만에 경선으로 진행된다. 후보자끼리 서로를 비난하기보다 격려하고, 응원하는 선거가 됐으면 한다. 많은 학우가 투표에 참여해 보궐선거까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효표보다는 조금 더 마음이 가는 사람에게 꼭 투표를 해주신다면 감사하겠다.

김나영 기자<kimny0306@naver.com>
김정인 기자<evelyn52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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