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대 총학생회장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이하 토론회)가 지난 13일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열렸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이범학(체육,20) 후보와 기호 2번 박지민(유아교육,22) 후보가 출마했다. 토론회에서는 두 후보의 공약 검증을 위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두 후보자에게 공통으로 묻는 기본 질문은 5개, 각 후보자의 공약에 대한 세부 질문은 공약별로 1~3개씩 구성했다.
◆ 기본 질문
후보자 본인만이 가진 강점을 묻는 질문에 박지민 후보는 ‘애교심’이라 밝혔다. 그는 “사랑의 마음으로 총학생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범학 후보는 ‘원리원칙’이 본인만의 강점이라며 “이를 통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총학생회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총학생회장에게 필요한 자질에 대해 이범학 후보는 “학교와 학생을 연결하기 위한 타협점을 찾아야 하기에 ‘빠른 판단’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박지민 후보는 “5000명의 학생을 대표해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타협점을 찾아야 하므로 ‘리더십’이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학내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와 해결 방안을 묻는 질문에 박지민 후보는 ‘자율전공 학부에 대한 문제’를 꼽았다. 아울러 문제가 급진적으로 추진되고 있기에 내년도 학생자치기구와 함께 해결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범학 후보는 ‘학생 식당 개선’이 가장 큰 이슈라며 “전후 사정을 듣고 해결을 위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교외 문화 활동 MOU 체결’을 주력 공약으로 내세운 이범학 후보는 이와 관련 “문화 활동을 통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반면, 박지민 후보는 “학생들에게 공평한 시설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교내 열악한 시설을 개편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학교 측과 갈등이 생겼을 경우 총학생회장으로서 어떻게 대처하겠는가’를 묻는 질문에 박지민 후보는 자신의 학회장 재직 당시 갈등 중재 경험을 언급하며 “학교 측보다는 학생의 입장에서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학 후보는 군 시절 겪었던 일화를 예로 들며 “양 측이 대화의 장을 마련해 풀어가야 한다”라는 전했다.

◆ 세부 공약 질문 – 이범학 후보
▲ 교외 문화활동 MOU 체결
Q. 스포츠 구단과 MOU를 맺었을 때 학교와 학우들이 얻는 이점은?
- 높아지는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문화 활동이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스포츠 문화 활동 같은 경우 SNS을 통한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켜 학교 홍보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Q. 협약을 맺을 스포츠 구단으로 KB를 생각하고 있는지?
- 다른 좋은 구단도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KB로 한정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와 더불어 배구 대회도 좋지만, 더 다양한 스포츠 활동, 예를 들어 축구나 야구 더 나아가 가능하다면 농구 대회까지 진행하고자 한다.
Q. 스포츠 활동 외 염두에 두고 있는 문화 활동은?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화 사업이 침체기에 있었기 때문에 관련 문화 활동을 생각하고 있다.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을 다시 한번 살리고, 우리 학교 학우들이 이를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 영화 관련 협약도 생각 중이다.
▲ 학생 식당 메뉴 개선
Q. 식자재 비용 상승 시 다양한 메뉴 선택지 제공이 가능한가?
- 식자재 비용이 상승하더라도 외부 식당보다 가격이 저렴한 선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가격이 높아져도 음식의 질이 좋아진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 노후 건물 보수
Q. 후보자가 파악한 교내 노후 시설 현황은? 보수 공사 진행으로 등록금이 상승할 수 있다. 대응 방안은?
- 바울관, 신학관, 사무엘관이 시급해 보인다. 학교의 입장을 따라 점차 개선안을 찾아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지금은 보수 공사에 대한 기초만 마련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다.
▲ 셔틀버스 운영시간 조절 및 별내/별가람역 대중교통 확장
Q. 셔틀버스 운영 방식 변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 배차 간격을 5분 간격에서 10분 간격으로 변경하고, 11시까지 운행할 것을 요청하고자 한다. 또한 별내역, 별내별가람역과 우리 대학 후문으로 통하는 버스 노선 추가를 건의할 예정이다. 노선 추가 시 별내역 셔틀버스를 화랑대, 석계역 셔틀버스로 전환해 해결하고자 한다.
Q. 현재 별내별가람역, 별내역과 우리 대학 후문을 통하는 마을버스의 정류장이 건설 계획 단계이다. 그 외 노선을 생각하고 있는지, 더불어 노선 신설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는가?
– 추가 노선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노선 신설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 하계 방학 학생 프로그램 제공
Q.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전,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가? 프로그램 개설 방식이나 학교 측과의 소통, 예산 편성 방식 등의 계획은?
- 프로그램 수요 조사를 위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산과 관련된 문제는 확정된 바 없다. 농촌 활동을 확대해 인력이 필요한 농촌 지역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우리 대학 근방인 남양주, 구리 등을 후보 지역으로 생각하고 있다.

◆ 세부 공약 질문 – 박지민 후보
▲ 강의평가 및 성적 확인 방식 개편
Q. 학사지원팀의 세부 성적 입력과 공개 시스템 개선을 요청해야 하는 이유는?
- 성적 관련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불어 개별 문의가 부담돼 주저하는 학우들도 있을 것이다. 이에 처음부터 의무적으로 공개되는 것이 필요하다.
Q. 강의평가의 인권 감수성, 권리 침해 문항 추가가 학우들에게 주는 이점은?
- 현재 강의평가에 대한 인식은 ‘성적 확인을 위한 수단’이다. 강의평가의 본질을 살리기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 더불어 인권 감수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올 수는 있으나, 정식적으로 건의되지 않기에 강의평가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
▲ 지역사회공헌 봉사활동 인정 기간 확대
Q. 글로컬 사회혁신원 측에서 이미 인정 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후보자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해당 공약을 포함한 이유는?
- 공약을 수정하려 했으나, 공약 제출 이후 수정이 불가능했다. 만약 중복 공약 시 지역사회공헌 봉사활동 인정 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Q. 지역사회공헌 인정 시간을 줄인다면 어느 정도까지 줄일 생각인가?
– 현재 확답할 수 없다. 이에 학교 측과 학우 측의 의견을 모두 취합한 후 결정할 필요가 있다.
▲ 군 E-러닝 개설 교과목 확대
Q. 현재 군 E-러닝은 교양 과목만 개설돼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군 E-러닝으로 전공 과목 수강 시 학기 중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대응 방안은?
– 전공과목은 원격 강좌로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현재 교양 과목만 운영 중이다. 이에 교양 영역을 먼저 증설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형평성에 대한 문제는 더욱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다.
Q. 군 E-러닝 강좌 같은 경우 교수들의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를 어떻게 합의할 것이며, 예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군 E-러닝 교과목 확대를 원하는 학우가 많은 경우 학교 측에서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핵심 교양 및 종교 과목은 이미 촬영한 강의가 있기에 이를 먼저 활용하고 나머지 강의는 교수들과 원만한 합의를 도출해 나갈 것이다.
▲ ESG 그린캠퍼스 조성
Q. 분리배출함 공약을 제기하기 전, 학교 측 혹은 외부 업체와 논의한 바가 있었는가? 예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예정인가?
- 분리배출함 부족 문제를 공론화한다면 학교 측에서도 예산 문제를 도와줄 것이다. 또한 우리 대학은 그린 캠퍼스로서 환경을 지킬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한 초석으로 분리배출함을 늘리는 것이 맞는 일이다.
Q. 외부 쓰레기 유입에 대한 해결 방안은?
- CCTV를 이용한 증거 확보를 통해 해당 문제를 법적 문제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이 점을 상기시켜 외부 쓰레기 유입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 문제와 관련해 외부인이 많은 학교 특성을 생각해 교내 모두가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음식물 쓰레기 배출 공간 증설 계획은? 해충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 음식물이 가장 많이 나오는 만나식당 건물과 파인하우스 건물에 일차적으로 설치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해충 관련 문제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변환해 주는 기계를 이용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방법에 대해 더 모색할 예정이다.
▲ 4대 자치기구 개편
Q. 총학생회가 타 자치기구 운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는 점에 대해 논의가 된 부분인가? 이에 대한 반발에는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지?
– 아직까진 논의된 바는 없다. 하지만 총대위원회에서 감사국이 독립된 기구로 분리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차기 자치기구 대표들과 의논을 통해 합리적인 부분을 찾아 자치기구 개편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Q. 총대위원회와 감사국을 분리해야 하는 타당한 이유는 무엇인가?
- 선거 관리 진행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액을 총대의원회 내부에서 감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을 학우들에게 알리고, 인준위 및 지도위에 통과가 되기 위해 의견을 피력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재흔 기자<psy778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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