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주최한 국제학술대회 ‘2023 ICISAA(International Conference of ISAA and Leaders Forum)’가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교내 일원에서 열렸다.
ICISAA는 우리 대학을 주축으로 창립한 국제학술진흥학회 ISAA(International Society for Academic Advancement)의 첫 국제학술대회. ISAA는 지난해 국제학회로 출범했다.
이번 행사는 개교 117주년을 맞아 전 세계 128개 자매대학과 우리 대학의 학술교류를 목적으로 기획했다. ‘세계와 함께 학문적 영감을 나누자!(Sharing Academic Inspiration with the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40여 개국, 600여 명의 학자와 각 분야 전문가를 비롯한 연구원, 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8일 재림교회 대총회 교육부장 리사 비어슬리 하디 박사가 ‘팬데믹 이후 재림교회 교육’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고, 9일에는 미국 로마린다대 총장 리처드 하트 박사의 ‘재림교회 헬스케어 기초 이해와 새로운 전략’에 관한 연설이 이어졌다. 10일은 삐땅기의원 대표원장 유제성 박사가 ‘재림교인의 미래 도전’에 대해 강연했다.
학술세션은 인문사회, 건강과학, 과학기술, 문화예술, 종교와 신학, 학문과 신앙 등 6개 분야로 구성됐다. ▲첨단기술과 인공지능의 융합연구 ▲중독 회복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변화 ▲이문화 화용론과 커뮤니케이션 ▲사회복지서비스 ▲경영 이론과 실행의 개발 ▲움직임과 건강을 위한 물리치료 ▲약학연구의 현재 ▲건강한 삶을 위한 생명산업 연구의 현재와 미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독교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 ▲예배음악의 과거 미래 현재 등 다양한 테마의 주제강연이 펼쳐졌다. 총 63명의 석학이 참여해 관련 분야 발전 방향성을 제시했다.
포스터 발표세션에서는 연구 단체와 개인이 실행한 학술 활동을 교류하고, 학문 후속세대 세션에서는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 논문과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했다.
자매대학 총장과 행정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리더스포럼도 진행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부흥과 생존’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 김도연 태재대 이사, 김태영 인공지능팩토리 대표, 최진영 미네르바대학 한국컨설턴트 대표가 각각 ‘대학 교육의 미래’, ‘4차 산업혁명과 대학 교육의 미래’, ‘미네르바대학으로 본 미래인재와 미래교육’을 주제로 발표했다.
ISAA 초대회장을 맡은 김일목 총장은 폐회식에서 “지난 3일간 전 세계 참가자들과 학술·문화적 교류를 나누며 매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ISAA는 우수한 학술교류와 함께 선교활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건효 기자<ghism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