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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2023 가을 사랑나눔 축제’ 성료

2023 가을 사랑나눔 축제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솔로몬광장을 비롯한 교내 곳곳에서 열렸다. 총학생회 종교국이 주관한 봄 사랑나눔 축제와 달리 이번에는 SAY 선교회가 행사를 주관했다. 

축제에서는 ▲그대로도 아름다운 너에게 ▲번뮤인드림 ▲오아시스 ▲온방구 ▲엘렌 g화잇 연구센터 ▲천명선교사 ▲학생상담센터 ▲한울 마켓 ▲SAY 등 다양한 부스가 선보였다. 이와 함께 사랑 나눔 콘서트, 김장 페스티벌 등 부대행사가 열려 많은 학우가 참여했다.

<사진 = 송겸 기자 / 가을사랑나눔축제부스>

한울 마켓 부스를 운영한 방현호(사회복지,22) 학우는 “비즈 팔찌 만들기, 뽑기 행사 등의 활동과 학과생들의 기부물품을 판매하는 마켓을 준비했다. 학우들의 참여로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다. 판매 수익은 홀트아동복지회에 전액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번뮤인드림 부스 진행자 이준석(사회복지,20) 학우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 및 인식 개선을 위해 부스를 차렸다”면서 “학우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활동에 참여한 이서연(영어영문,22) 학우는 “시각장애인의 입장에 공감하며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유현(식품영양,23) 학우와 한은결(식품영양,23) 학우는 “부스 활동을 통해 상품을 많이 받아서 재밌었다”며 만족함을 나타내고 “다만, 지난 봄 사랑나눔 축제에 비해 운영하는 부스가 적어 다양하게 참여하지 못했다. 학생들의 흥미를 고려해 행사를 진행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다니엘관 앞 광장에서 ‘김장 페스티벌’이 열렸다. 참가 신청을 한 재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해 오전에는 김치 버무리기, 오후에는 배달 봉사를 했다. 

<사진 = 송겸 기자 / 김장 페스티벌>

이윤지(경영,23) 학우는 “다른 학우들과 김장하는 특별한 경험과 함께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는 기회여서 개인적으로 의미 깊었다”고 후기를 전했다. 

어학당 학생인 사나 학우도 김장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그는 “처음으로 김장을 해봤다. 힘이 들었지만, 어려운 가정을 돕는 일에 사용하니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회봉사단 소속 오건희 씨는 “작년에는 연탄 봉사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김장을 기획했다. 지난해와는 또 다른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 = 송겸 기자 / 사랑나눔콘서트>

한편, 사랑나눔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홍명기홀에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양요한 목사를 강사로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양 목사는 ‘사랑의 불시착’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처음 부임했을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랑나눔 주간을 비대면으로 운영했다. 이번 집회를 준비하며 학생들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불시착은 추락이 아닌 다시 시작할 기회라는 용기를 주고 싶어 주제를 ‘사랑의 불시착’으로 정했다. 상처와 아픔을 피할 수 없다면 도움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도움 주는 것에도 주저하지 않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송겸 기자<salvadorinmyroom@gmail.com>

김나영 기자<kimny0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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