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부스 운영 … 진로 탐색과 직무 체험 기회 제공
대학일자리본부가 주최한 직무박람회 ‘2025 잡 페스티벌(JOB Festival)’이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교내 솔로몬광장에서 열렸다.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18개의 체험 부스와 온라인 취업특강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포근한 기온과 일정, 새 학기 들어 열린 첫 대규모 행사였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참여율을 나타냈다. 예년보다 1500여 명 늘어난 총 4673명이 참여했다.

이번 ‘잡 페스티벌’은 ▲고용정책 홍보관 ▲직무상담관 ▲이벤트관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특강도 병행했다.
고용정책홍보관에서는 ▲서울북부고용센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해외취업지원센터 ▲육군 학사장교 ▲SW중점대학사업단 등 관련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국가정책 기반의 취업 정보와 진로 지원 제도를 안내했다.
직무상담관에서는 ▲식품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무역·해외영업 ▲공기업 ▲항공·승무원 ▲외국계·마케팅·해외마케팅 ▲SW개발·AI·핀테크 ▲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기업에서 나온 현직 종사자들과의 상담 기회가 주어졌다.
체험 부스인 이벤트관은 ▲MBTI 유형에 맞는 나만의 향수 ▲컬러 이미지 메이킹 ▲1분 캐리커처 ▲인생네컷 촬영 ▲스트레스타파 ZONE(펀치기계, 노래방) 등으로 구성됐다.
특강에는 바른취업연구소와 CJ제일제당이 참여해 ▲‘불확실한 시대, 나만의 커리어 로드맵 설계하기’ ▲‘2025 취업시장 트렌드’라는 주제로 약 1시간씩 강연했다.

행사에 참여한 홍성훈(컴퓨터공학,22) 학우는 “취업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기회가 부족했는데, 현직자와 실시간 상담을 통해 진로 방향이 더 뚜렷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은결(인공지능융합·23) 학우 또한 “운영진이 친절하고 분위기도 편안해 부담 없이 다양한 부스를 둘러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는 다른 해보다 약 한 달 앞당긴 4월 초에 진행했다. 신수미 대학일자리본부 팀장은 “매년 5월 중순에 개최하던 행사의 일정을 앞당긴 게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분석하고 “잡 페스티벌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진로지원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일자리본부는 4월 말에는 대기업 인사담당자 특강, 5월에는 자격증 과정과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 후속 일정을 예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좀 더 자세한 정보와 취업 프로그램 사항은 우리 대학 홈페이지 ‘취창업 공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인 기자<evelyn5252@naver.com>